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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제 앞에서 거짓을 고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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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21

​    키 :  175cm (굽 포함 179cm)

​생일 :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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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나 :  ◆◆◆◆◇

    체력 :  ◆◆◆◆

​잠재력 :  ◇◇◇◇ 

    지능 :  ◆◆◇◇

    민첩 :  ◆◆◆◆

    재산 :  ◆◆◇ 

    행운 :  ◆◇◇◇◇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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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공허, 무감각, 비인간적]

멍하니 허공을 보고 있는 일이 잦아졌으며, 빈 곳을 응시하는 눈은 한없이 권태로워 보였다. 원래 없던 말수는 더더욱 줄었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역시 전무하다시피 하여 이젠 정말 인간을 닮았으나 인간이 아닌 무언가, 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 호불호나 희노애락의 표현이 희미해졌으며,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두려움'의 흔적이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더 이상 누군가에게 감사하지도, 미안해하지도 않았다. 으레 예의를 차리듯 그런 말을 내뱉었지만 진심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는 특별히 잔혹한 성정은 아니었으나 명령을 내리거나 의뢰를 맡긴 사람의 말에 기사도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 한하여 절대적으로 복종하며, 망설이지 않았다. 설령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닐지라도. 아니, 애초부터 그가 원하는 게 있기는 할까?


[전공]

일루저니스트 / 기억의 파편

상대의 기억을 뒤져 특정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무의식 깊숙한 곳에 숨겨둔 것까지 바깥으로 끌어낸다. 기억을 뒤진다, 라는 선행 작업 때문에 웬만해서는 상대의 동의 하에 사용한다. 아마도 자신이 집에서 가장 익숙하니 보아온 계열의 마법을 전공으로 선택한 거겠지. 별 생각없이 선택한 전공이었지만 의외의 쓸모를 찾았다.

수많은 타인의 기억을 쥐고 있으면서, 정작 자신은 모든 것을 잊어가는 모양이었다. 모순적이게도.

[완드]

하나는 레이피어 소드 형태(왼쪽), 다른 하나는 검 손잡이만 남아있는 형태이다.(오른쪽) 현재는 손잡이만 남아있는 것을 마법을 쓰는 용도로 사용한다. 레이피어를 완드로써 사용하는 건 드물며, 사실상 물리적인 무기나 예비용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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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현재 집을 나와 자립한 채로 혼자 살고 있다. 주거지는 일부러 비교적 치안이 좋지 않은 곳으로 골랐다고 한다. 첫번째 이유는 자신의 일거리가 많을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며, 또다른 이유는 다른 아이들이 저를 찾아오는 것을 번거롭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상당히 몸값이 비싼 용병이며, 그만큼 실력도 확실하다. 의뢰인을 위해서라면 제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 때문인지 주로 경호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는 모양. 현재 주 수입원은 용병 일이며, 간간히 자경단으로 받는 수고비가 있다.

-내내 제어구를 차고 있었음에도 아카데미에서 몇 번 더 고유마법을 제어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으나, 4학년 방학이 지나고 난 후에는 제어구를 푼 채로 학교에 돌아왔다. 무언가 조치를 취했는지 고유마법은 조금씩 제어할 수 있게 되었지만 고학년 내내 사람이 점점 나사가 빠져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어느 순간부터 그림자는 검처럼 길고 날카로운 형태를 띄기 시작했다. 현재는 고유마법을 완벽히 제 통제 아래 두고 있으며, 더이상 제 의지와 상관없이 고유마법이 발동되는 일은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아마도.

 

-무슨 연유에서인지 옛 기억의 상당수가 날아갔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역시 기억이 매우 희미하다.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면 '아, 기억이 날락말락...' 하는 정도. 그나마 학교와 관련된 기억들은 강의로 배웠던 것들과 교수님이나 친구들의 이름,(이마저도 소개를 받아야 그제서야 느즈막하게 떠올리겠지만.) 그리고 그들을 공격하면 안 된다는 어렴풋한 예감만이 남아있다. 사실은 지금도 계속해서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깜빡하는 빈도수가 점점 늘고 있다. 그는 머리가 가벼워졌다며 좋아하는 모양이지만. 그 일대에서는 반쯤 조롱섞인 투로 '망각의 기사' 라 불리운다. 그러나 사기를 치기 위해 제게 접근하는 이들은 기억을 뒤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처단해버렸기 때문인지 더이상 그를 속이려 시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요새 메모를 하는 빈도수가 크게 늘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자아가 흐릿한 와중에도 기사도만은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약자를 지키고, 적 앞에서 물러서지 않으며, 명예를 위해 살아야 하는 고결한 기사는 그의 이상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제 모습이 명예로운 것과는 퍽 거리가 있어서인지 약자를 보호하는 것과 적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것에 더더욱 집착하곤 한다. 고학년에 올라간 뒤부터 기사도 문학에 흥미를 붙인 탓인지. 분명 검을 연습하게 된 것도 그 뒤 부터였지, 아마?

 

-동화가 진행되며 심장 부분부터 검은 잉크가 퍼져나가듯 피부가 물들어가고 있다. 점점 통각에 둔감해지고 있으며, 현재로써 크게 필요치 않은 미각 같은 감각들도 점차 잃어가는 모양이다.

 

-그는 제게 의뢰를 하는 마법사들에게서 수많은 욕망을 보아왔다. 탐구욕 밑에 희미하게 남아있던, 오로지 인간으로서의 본능적이며 사회적인 욕망들. 그것은 어렴풋이 기억하는, 어렸을 적 들었던 바깥의 인간들의 욕망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만 같았다. 구태여 바깥의 비마법사들과 마법사들을 굳이 구분하려 들지 않았으며, 그걸 신경쓰고 싶지도 않았다. 인간, 혹은 사람, 그걸로도 충분했다.

 

[소지품]

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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